2025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 전 시 명: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Glass: Born of Light, Shaped by Fire)
❍ 전시기간: 2025. 4.18(금) ~ 10.26(일)
❍ 전시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전관(1,194m²)
❍ 전시규모: 유리공예, 조형, 설치작품 등 200여점
❍ 참여작가(21명): 김정석(한국), 김준용(한국), 곽동준(한국), 김수연(한국), 이재경(한국), 박성원(한국), 조현성(한국), 이태훈(한국), 박성훈(한국), 강민성(한국), 최상준(한국), 조은필(한국), KAKURAI HIDEAKI(일본), KENTARO YANAGI(일본), NODA YUMIKO(일본), NODA OSAMU(일본), AYAKO HATTA(일본), KAWANABE MASAKI(일본), TAKESHI FUKUNISHI(일본), Matt Eskuche(미국), Ben Edols & Kathy Elliot(호주)
❍ 부대행사: 워크숍, 시민체험행사 ※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 주 최: (재)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 주 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문화재청은 2020년 가야시대 대표 고분군인 김해 대성동 76호분에서 출토된 유리세공 목걸이를 보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수정과 주황색 마노, 파란색 유리 등 다종다양한 재질과 색감을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색이며, 유리를 곡옥(曲玉)이나 다면체 형태로 섬세하게 가공하고 세밀하게 구멍을 뚫어 연결하거나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조형적인 완결성을 갖추었습니다. 이는 당시 유리세공 기술이 매우 우수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철의 왕국으로만 널리 알려진 가야가 1,700년 전 이미 유리공예가 발달했다는 역사적 고증이자, 가야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3세기 가야인들이 금, 은 보다 보배로 여긴 ‘유리’에 주목하고, 고도의 테크닉이 수반되는 유리공예가 전통의 기반 위에 어떻게 확장되고 진화해 왔는지 탐구합니다. 전시는 국내외 유리마스터들의 신작과 신진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 가야의 미를 재해석한 설치조형, 블로잉 워크숍 기반 결과물, 도자예술과 유리의 접목 등 유리공예를 중심으로 ‘유리’라는 물성의 예술적 가치와 무한한 변주를 선보입니다.